본문 바로가기

2015/06

쌍꼬리부전나비 쌍꼬리부전나비를 보러갔습니다. 그날 한 스무마리쯤 봤나봅니다. 봄처녀도 상당히 많아서 낡은놈도 찍고 깨끗한놈도 찍고 꿀먹는놈도 찍고, 가만히 앉은 애도 찍고... 두종류 나비는 참 많이 찍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CF카드에 남편이 찍은 사진이 반쯤들어 있어서 좀만 찍으면 꽉 차서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투덜대면서 지우고 또찍고 지우고 또찍고... 아무튼 나비가 많이 나오면 행복합니다. 더보기
산녹색부전나비 산에 다녀온 남편이 녹색부전나비를 발로 차고 다닐정도로 많이 나왔다며 다음날 같이가자고 해서 휴가를 냈습니다. 그런데 어째 날씨가 영 구물구물하네요. 오전 9시가 되도록 맑게 개질 않고 해가 들었다 나갔다 합니다. 주차장에 그 많았다던 녹색들은 한두마리 공중에서 쌈박질할뿐... 금강산도 그리 많았다고 하던데 구경도 하기 힘들고, 녹색부전들은 높은 나무위에서 몇마리씩만 보일뿐이고... 다행히 해가 나면서 요렇게 일광욕하는 산녹색을 만나 윗면도 찍어보고 남편이 발로 차는데도 꿈쩍않는 산녹색도 만나 옆면 광각도 찍어보고 은판, 왕오색, 표범나비들도 만나고, 똥수리도 만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더보기
긴은점표범나비 메르스 때문에 휴게소도 못들르고 아침도 굶고 만난 긴은점표범나비입니다. 불과 2~3년전만해도 백마리씩 보곤 했다는데 이날은 고작 4마리 보고왔어요. 그래도 갓나와 아주 깨끗해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더보기